야나두...
네 저도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기록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저녁을 방금 먹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잘 잊어먹기에 적어 놓으면 나중에 보고 기억할 수 있기에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가 처음 발생된 이후로 3년이 다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최초 발생이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나타났으니까요.
요새는 팬데믹이란 단어보단 엔데 믹이란 용어가 코로나에 적절해 보이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는 누가 그러던데 피하는 게 아니라 기다리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코로나 감염 전 상황 및 확진 판정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도 걸릴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필수 영양제는 꼬박꼬박 섭취하고 있었는데, 최근 일이 많아 야근을 3주 정도 한 게 무리가 간 듯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코로나에 걸릴 만한 접촉 대상자도 한정적으로 추려지게 되었습니다.
원인 제공은 회삿사람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감기에 걸렸다고 밝힌 사람이 3명이나 있었는데요.
그중에 1명 일지... 3명 전부 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출근 전에 자가 키트를 이용해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옅게 두줄이 나오는 거 보고 충격 먹었습니다.
야나두 코로나?
어젯밤에 혹시 몰라 자가 키트 검사했을 때는 한 줄이 나왔습니다.
옅게 두줄이면 거의 코로나 걸린 거라고 보면 된다라고 다들 말하더라고요.
네, 오늘 출근 안 하고 병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습니다.
가족이 전체로 다 가서 받았는데 저만 의사 선생님이 불러서 들어갔더니 저만 양성이고 나머지 사람들의 음성결과를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여기서 2차 충격...
우선 아무것도 손대지 말고 저 멀리 끝에 가서 앉으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의사: 증상은 어떠세요?
나: 네, 열만 좀 있고요. 따로 아픈 데는 없습니다.
의사: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나요?
나: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오한이 나타났는데 한 시간 정도 춥고 손, 발이 찼어요. 그리고 금방 추운 거는 사라졌는데 열이 39도까지 올랐습니다.
의사: 제가 코로나 환자만 1000명 이상 본 거 같은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보통 한 가지의 증상, 예를 들어 목이 아프거나 기침, 두통 등을 동반하는데... 이틀, 삼일 차에는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단은 가장 센 약을 3일 처방해드릴 거고요.
괜찮다 싶으면 약을 안 드셔도 좋습니다.
약국은 가족이 가서 약을 받아오고, 저는 당장 격리 조치되어 방 한 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웃음만 나오는데 다른 가족이 걸리지 않기를 바라야 겠습니다.
잠복기가 2주까지라고 하니 격리 끝나고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웃음이 나오는 이유 및 상태 변화
먼저 위에서 웃음이 나온다 표현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의 대화에서도 추측이 되겠지만, 지금 저녁 먹고 난 상황에서 저는 하나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는데요.
내일은 또 모른다는 의사 선생님 말이 걸리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제가 어제부터 오늘 코로나 확진 판정받고 나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1일 10일 오후 2시쯤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손발이 차서 오한이 절로 났습니다.
잠깐 따뜻한 곳에 몸을 뉘고 30분 정도 쉬었더니 손발도 정상체온으로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오한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얼굴에 열이 계속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1월 10일 오후 3시쯤
체온계로 자가 측정 시 37.1도가 나왔습니다.
비접촉식 체온계였습니다.
11월 10일 오후 4시쯤
시간이 지나면 온도가 좀 떨어질까 싶어 시원한 곳에 있었는데도 얼굴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오로지 얼굴만 그랬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더 그런 거 같았는데 벗을 수도 없고, 의무실에 올라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비접촉 체온계 측정 시 36.6도가 나왔습니다.
진료 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목구멍 상태를 보니 특이사항 없어 간단한 약만 줬는데 먹어보니 목구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체온계가 이상하다 싶어 의무실에 있는 접촉식으로 재보니 38.5도가 나왔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현관 앞서 체온 측정을 했습니다.
39도가 나왔습니다.
다들 놀라는 상황에서 저만큼은 평온을 유지했습니다.
왜냐고요?
얼굴에 열만 났지 다른데 아픈 데가 없었으니까요.
따로 저녁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가 키트를 해보니 한 줄 떴으나 혹시 모르니 끝에 방에서 혼자 자기로 했습니다.
아! 타이레놀 2알 먹었습니다.
만사 귀찮으니 얼굴과 세수만 하고, 칫솔질 안 하고 가그린만 했습니다.
이마에 냉동실에 넣어둔 물에 적신 수건을 대고 열을 내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열이 나는데도 정신이 오히려 멀쩡해 열심히 유튜브를 봤습니다.
한 시간 뒤 열 체크하니 38.1도 정도 되었습니다.
잠을 이불 뒤집어쓰고 잘 잤습니다.
11월 11일 6시 반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혹시 몰라 체온을 확인해봤습니다.
체감상 열이 내려간 것 같았으니까요.
결과는 38.7도...

당장 키트로 콧구멍 쑤시니 옅게 두 줄이 나와 회사에 결과를 알려주고 출근 안 했습니다.
아침 죽으로 챙겨주기에 안 먹는다 했는데 막상 먹으니 맛있어서 다 먹고 과일 배도 우걱우걱 잘 씹어 먹었습니다.
타이레놀 2알 복용했습니다.

11월 11일 9시 반
집 근처 병원서 신속항원 검사하고 결과받았습니다.
결과는 양성...
병원서 체온 재보니 37.1도, 열이 내려 간 거 같고 진짜로 몸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처방전으로 약국서 약 받은 거 가지고 집에서 격리생활 시작했습니다.
약 아침용 하나 먹었습니다.

11월 11일 12시
빵이 당겨 가족 시켜 사 오게 해 소금 빵이랑 깜빠뉴를 라테랑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보다 잠들었습니다.
11월 11일 6시
4시간 정도 잔 것 같습니다.
최근 야근도 많이 해 피로 누적 상태였습니다.
평소에도 낮잠 자면 3시간은 기본으로 자는 저이기에 놀랄 것도 없었지만 약효과로 인해 더 잘 잔 것 같습니다.
저녁은 삼겹살을 먹고 과일로는 바나나, 샤인 머스캣, 사과 다 챙겨 먹었습니다.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11월 11일 현재시간
약 안 먹으려다 혹시 모르니 가족들이 저녁 거는 먹으라 해서 먹었습니다.
현재 열도 안 나고 멀쩡합니다.
확진 판정받고 1일 차입니다.
블로그 글도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저 같은 사람이 흔한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서 이런 경우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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