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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블랙스완 화이트스완 그레이스완 회색코뿔소

by 토리야경제해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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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에 의하면 세계 경제 5대 리스크라고 해서 줄임말로 STORM이라고 표현하는데요.

S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세계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말하며, T는 Trade war로 미중 무역 전쟁 심화를 의미합니다.

Oil shock의 O는 오일쇼크 완화에 대한 기대, R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교착입니다.

마지막으로 M은 Monetary policy로 미 연준의 급진적 통화정책인데 이 5가지는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두고 주요 경제 기관이 미래의 경제 위험을 다 알고 있다는 점에서 회색 코뿔소라고 부르는데요.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고, 관련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블랙스완 회색코뿔소

 

 

블랙스완(Black Swan)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블랙스완이라고 합니다.

월가 투자전문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쓰이게 된 용어입니다.

검은 색깔을 가진 백조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생각했습니다.

17세기에 호주에서 검은 백조가 발견됨으로써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바뀌었습니다.

 

 

화이트스완(White Swan)

 

반복해서 오는 위기임에도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화이트 스완이라고 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금융위기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며 예방도 할 수 있는데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닥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블랙스완과 상반되는 말입니다.

 

 

그레이스완(Gray Swan)

 

이미 알려진 악재이나 적당한 해결책이 없어 위험요인이 계속 존재하는 상태를 그레이 스완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발생하여 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블랙 스완보다는 예상 가능하고 대처방안이 모호하다는 점에서는 유사합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유가 급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등이 그레이 스완의 예로 볼 수 있는데요.

알고 있는 악재임에도 이 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현대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수출 경기를 위협할 수 있는 그레이 스완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수출 회복세를 위협할 수 있는 불안요인 5가지를 제시했습니다.

1. 코로나19 불확실성

2. 글로벌 경제의 디커플링

3. 금융시장의 긴축 발작

4. 2차 유럽 재정위기 

5. 중국의 회색 코뿔소

 

 

회색 코뿔소(Gray Rhino)

 

코뿔소와 부딪히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멀리서도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적정 거리만 유지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뿔소의 공격을 받게 되면 두려움에 무방비 상태로 당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어떠한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를 간과하여 대응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회색 코뿔소라고 부르는 겁니다.

위험 신호를 무시하거나, 위기에 대한 사전 대책 수립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파산하면서 시작된 경제위기인데요.

당시 연방준비제도 등 다수의 기관들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예측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제대로 된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고 책임을 회피하기만 했습니다.

이것이 결국 확산되어 많은 국가들이 경제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회색 코뿔소와 대비되는 용어로 블랙 스완이 있습니다.

회색 코뿔소는 위험 발생이 예측 가능하지만,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예측이 불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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